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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계동이야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그렇고 그런 동네.
30대에게는 꽤나 벅찬 감이 있는, 20대의 젊음으로 왁자한 동네다.
굳이기 젊은 분위기를 느끼면서도 또 너무 시끄럽지 않은 그런 술집을 찾는다면,
인계동 전싸롱은 그런 취향에는 굉장히 fit 하는 느낌.
적당히 막걸리 마시기에 괜찮아 보이는 실내.
인계동 치고 가격도 크게 부담은 안되는 수준(feat. 요즘 물가)
메뉴판에는 없지만 꼬막비빔밥이 안주, 식사로 있어서 1인분(10,000원) 주문해 보고
두부김치에 장수막걸리까지 페어링 해본다.
기본 두부전에 김치국인데, 두부 전이 아주 맛있다.
두부김치는 좋다.
김치볶음은 실패할래야 하기가 어려운 것이고, 여기는 제육볶음이랑 같이 나오는 스타일.
저 김치 아래 제육 있다.
매콤달콤에 담백한 두부까지 오케이.
꼬막비빔밥에 막걸리는 처음 마셔봤다.
꼬막비빔밥은 저 유명한 엄지네 스타일인데(초장 없이 기름, 간장으로 낸 맛), 그보다도 슴슴해서 막걸리 안주로는 나름 잘 어울린다는 느낌.
생긴지 얼마 안되어 보이는 가게인데, 인계동에도 나름 갈만한 막걸리 스팟이 있어서 다행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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