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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술마시는 이야기꾼 조주객입니다.
오늘은 평택에서 막걸리를 한 병 가져왔습니다.
지방에서 올라오는 길에 우연히 건져올린 친군데, 결론적으로 맛이 썩 좋았습니다.
"술봤다~"
산삼 캔 기분이었습니다.
오늘의 술은 "벗 생막걸리"입니다.
1) 제품명 : 벗 생막걸리
이름 또한 혼자 마시기에 적적하지 않게 '벗'이네요
이래 저래 호평 일색입니다.
2) 구매처(구매시기) : 경기도 평택(2018년 11월)
평택 산단 근처에서 저녁 먹고 나서 마트를 둘러 보다 만났습니다.
3) 가격: 1150원
착한 가격이네요
4) 용량 : 750ml
5) 알콜도수 : 6도
6) 원료 : 정제수, 싸래기(평택산), 입국, 개량누룩(밀), 구연산, 이소말토올리고당, 건조효모, 아세설팜칼륨, 아스파탐
'싸래기'는 사실 표준어는 아닙니다.
"싸라기"로 정정해야 맞는 말인데, 쌀 부스러기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일반 쌀을 원료로 한 것과는 좀 다를 수 있겠는게, 추측컨대 원가 절감이 가능할 것 같고
맛은 어떨지 한 병 마셔보겠습니다.
7) 제조업체(소재지) : 서평택탁주(경기도 평택)
8) 유통기한(생산일자) : 20일
9) 색깔 : 흰색
10) 맛
왔습니다 왔어요
제가 좋아하는 맛이 왔습니다.
전반적으로 숨죽인 맛에, 그 중에서도 단맛을 한껏 눌러 놓았습니다.
저 볼품없는 맛 범례가 입안에서 행복 가득하게 뛰어놀고, 문자 그대로 물 흐르듯 쪼르르 흘러 넘어갑니다.
"이... 이 맛이 뭐 이런 찌그러져가지고 밍밍해?"
라고도 생각할 수 있는, 혹평이 있을 수도 있으나 제게는 아주 훌륭하게 다가왔습니다.
쩝쩝거리면서 금방 다 털어버렸습니다.
안주는 거창할 것이 없이 소박하게(?) 꾸렸습니다.
귤, 올리브 6개, 슬라이스 치즈 1장, 브라질너트 두 개...
오늘도 혼술을 생각했는데, 좋은 '벗'과 함께 한 잔 잘 했습니다.
*지나친 음주는 간, 위장 등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부적절한 술 문화는 심각한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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