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마시는 이야기꾼 조주객입니다.
지난 밤 즐거운 음주들은 하셨습니까?
심심할 때 생각나면 하는 혼술도 요즈음은 생각이 없어집니다.
이럴 때, 흥겹게 마셨던 술 생각을 하며 기분을 돋궈보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이번 포스팅 부터는 강원도 강릉, 양양에서의 술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2017년 가을의 강원도 술 이야기,
첫 번째 술은
"주문진 쌀 동동주"입니다.
술 스펙 설명 전에,
간단 상식으로 막걸리와 동동주의 차이를 적어볼까 합니다.
이름 그대로 이해를 하면 쉽습니다.
동동 떠서 동동주
막 걸러서 막걸리
실제 그렇습니다.
곡물을 쪄서 누륵 등으로 발효를 하고 물을 부으면 술이 만들어집니다.
윗 술에는 곡물들이 동동 뜨고 약간 맑은 술이 위치합니다.
그렇게 쌀알이 동동 뜬 윗 술을 거른 것이 동동주입니다.
그리고 아래에는 가라앉은 곡물과 술이 위치 해 있습니다.
이 아랫 술을 그냥 막 거른 것이 막걸리입니다.
뭐가 되었던, 사실 맛에 있어서는 차이를 잘 모르겠습니다.
시중 마트나 주점에서도 딱히 선호에 있어서 차이를 두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냥 좋은 게 좋은거겠거니 하고 마십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스펙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1) 제품명 : 주문진 쌀 동동주
2) 구매처(구매시기) : 강원도 강릉 경포대 근처 마트(2017년 10월)
3) 가격 : 1300원
4) 용량 : 750ml
5) 알콜도수 : 6도
6) 원료 : 쌀(수입산), 물엿, 스테비텐, 구연산
원료가 단순합니다.
쌀을 주 원료로, 물엿으로 발효 시키고,
스테비텐으로 달기를 조절한 후 구연산으로 산도를 조절했습니다.
7) 제조업체(소재지) : 주문진탁주합종제조장(강원도 강릉시)
8) 유통기한(생산일자) : 1달
9) 색깔 : 뿌연(흰) 누런색
10) 맛
단 맛을 죽인 만큼 약간 시큼합니다.
굉장히 기본에 충실했다는게 느껴집니다.
수입산 쌀이 원료라면 사실
국내산 쌀보다 뭔가 맛이 못하겠지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술을 마신 뒤에는 수입산 쌀로도 충분히 맛있는 동동주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보게된다면 망설임 없이 한 병 집어들게 될 술이었습니다.
심지어 두어 병 마셔도 괜찮겠지 싶습니다.
다음 술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지나친 음주는 간, 위장 등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부적절한 술 문화는 심각한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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