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마시는 이야기꾼 조주객입니다.
경주에서의 음주 이야기를 계속하려고 합니다.
이 날 하루 동안 꽤 다양한 술을 마셨는데,
모든 술을 기록하지 않았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다시 마시면 됩니다)
경주 두번째 막걸리는, "태화루 생막걸리"입니다.
영남의 대표 누각 태화루가 그려져있습니다.
50년 전통이라면 1960년대부터 이어져온 술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어려웠던 시절이었던 만큼 외국산 쌀과 밀을 섞어서 만들어오던 술이었을까요?
라벨지를 보시면
"살아있는 효모, 50년 명품 전통주"
를 강조하고 있고 그 위에는 태화루가, 그 옆에는 명품 날인이 보입니다.
울산 지역에서는 꽤나 유명한 막걸리로 알고있는데, 그 맛을 한번 들이켜 보았습니다.
1) 제품명 : 태화루 생막걸리
2) 구매처(구매시기) : 경주 마트(2017년 8월)
3) 가격 : 1300원(마트 구매가)
4) 용량 : 750ml
5) 알콜도수 : 5.5도
보통 막걸리가 6도정도라면, 0.5도정도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6) 원료(생) : 쌀(외국산), 팽화미(외국산), 올리고당, 고과당, 곡자, 밀, 아스파탐, 아세설팜칼륨, 효모, 종국
외국산 쌀과 팽화미를 주 원료에 밀로 부드러움을 더한 것 같습니다.
단맛을 내는 데에는 올리고당, 고과당에 화학 첨가물을 더했습니다.
이것저것 적잖은 배합이 이뤄진 것 같습니다. 수십년 노하우를 느낄 수 있습니다.
7) 제조업체(소재지) : 울산탁주공동제조장(울산)
8) 유통기한(생산일자) : 10일
9) 색깔 : 흰색
굉장히 하얗습니다. 뒤에 술잔에 살짝 보이는데, 우윳빛과도 가깝습니다
10) 맛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맛입니다.
단맛, 신맛이 강하지 않으면서 적당히 시원한 느낌,
순수하게 걸쭉하면서 텁텁하니 곡물맛이 끝까지 묵직하게 남아 돕니다.
부드러운 밀의 느낌에 0.5도 낮은 도수 조절로
음주에 있어서 여유를 더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열번 쯤 다시 찾고 싶은 맛입니다.
울산의 막걸리인걸 감안하여, 다음에 울산에 간다면 두어 병 마셔야만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장소는 태화루를 내려다볼 수 있는 자리였으면 더할 나위 없겠습니다.
50년 명품 전통주임을 인정.
"태화루 생막걸리" 였습니다.
*지나친 음주는 간, 위장 등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부적절한 술 문화는 심각한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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