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마시는 이야기꾼 조주객입니다.
오늘 같이 덥고 꿉꿉한 날,
시원한 겨울날이 생각나고 시원한 술 한잔이 당깁니다.
오늘 이야기 해 볼 술은 경북 포항에서 만났던
"영일만친구 생막걸리"입니다.
1) 제품명 : 영일만친구 생막걸리
"영일만 친구"라는 노래를 알지는 못하지만 제목은 들어봤습니다.
뭔가 운치가 있어보이는 네이밍입니다.
라벨지도 뭔가 고급진 느낌인데, 상단에
"포항공대에서 개발한 프리미엄 막걸리"
라는 문구가 눈에 뜨입니다.
실제로 "포항시청-브랜드, 포항공대-연구, 동해양조장-생산"의
협업으로
탄생한 막걸리라고 합니다.
2) 구매처(구매시기) : 포항 호미곶 근처 포차(2017년 8월)
날씨가 우중충하니 비가 질질 오는 덕분에 막걸리에 파전을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3) 가격 : 3000원(주점 판매가)
4) 용량 : 750ml
5) 알콜도수 : 6도
6) 원료 : 쌀(국내산), 물엿, 우뭇가사리(국내산), 효모, 조제종국, 정제효소제, 아스파탐, 아세설팜칼륨, 젖산
100% 포항 쌀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수입 곡물로 만든 막걸리가 다수인데,
국내산이면서 지역 쌀을 사용한 것은 강점으로 보입니다.
또한 가장 큰 특징으로
"우뭇가사리"라는 성분이 보입니다.
해초의 일종으로 식이섬유가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아직까지는 조금 생소한 것 같습니다.
어쨋든 건강+1정도임에는 틀림이 없을 것 같은 성분입니다.
7) 제조업체(소재지) : 동해명주(경북 포항)
8) 유통기한(생산일자) : 2018. 8. 24(생산일 미표기)
9) 색깔 : 흰색
10) 맛
나왔습니다!
제가 매우, 굉장히 좋아하는 맛 형태입니다.
단맛과 신맛, 청량감이 약하면서 부드럽게 넘어갔다가 텁텁하게 끝맛이 남는,
조주객식 앉은뱅이 막걸리입니다.
운전을 해야하는 친구를 앞에 두고, 혼자 두 병을 내리 비웠습니다.
깔끔한 맛, 좋은 기분, 뭔가 양껏 마셔도 건강에 좋을 것 같은, 영일만친구 생막걸리.
포항에서 좋은 술을 마실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오늘도 잘 마셨습니다.포항 생각이 나는 저녁입니다.
*지나친 음주는 간, 위장 등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부적절한 술 문화는 심각한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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