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마시는 이야기꾼
조주객입니다.
이번 후기는 쓰고싶지 않았는데,
혼자 알고, 아끼고 아끼고 싶은
소중하고 아름다운 공간이기 때문인데요...
그래도 써내려가 봅니다.
오늘방문한 주점
역삼역 전통주바 "바zac"
주말은 예약이 필수입니다.
토요일 20:30에 예약을 하였고
20시에 갔더니 아직 안열어서 담시 당황했으나.
시간을 칼같이 지켜주시는 사장님.
좋아보인다 좋아보여
진입해봅니다!!!!!!!!!!!!
애주가들께서는 심호흡 하고 내려 보시길 권유드립니다.
좀 더 많은 정보를 담고 싶었으나,
늘 처럼,
저 마시기에 급급하여 매장 내 테이블이라던지
가격표라던지 많이 담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내부 감상해보시죠
<첫인상>
좋다, 사랑스럽다, 행복하다
그리고 이 공간을 가지고싶다...
인테리어, 냄새, 조명, 구조
술병, 술냄새, 술잔
<술>
구비된 술은 40도짜리의 증류주가 대부분입니다.
이 정도면 우리나라 거의 모든 전통 증류주가 아닐지.
청주 몇 종에 맥주도 있던 것 같습니다.
-키위-
설마 키위로 만들어서 키윈가의
그 키위로 만든 키위맛의 증류주.
탁월한 선택이셨구요.
잔도 너무 이쁩니다.
향을 슥 들이쉬었다가 춉 춉 마시고 잔미를 느끼기에
안성맞춤인 얇고 깊은 매끄러운 잔.
-문배술-
역시 탁월한 선택의 문배술
훅 들어오는 배 향
-고소리술-
구수한 맛이 나는 고소리술
샷은 이런식으로 지거에 계량해서
한 잔씩 따라주십니다
-죽력고-
태인 양조장의 죽력고
대나무 냄새가 육중하게 퍼지고요
마리아주는 육전(2.5만원)
-문경바람-
바작에서 끝까지 함께한 문경바람 바틀.
은은한 사과향에 편안한 빛.
잔이 너무 귀여워서 소리지를뻔 했구요
<총평>
너무 많은 종류의 전통주에 당황했습니다.
사장님께 추천을 간단하게 한 번 들어보면
주문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격은 바틀 기준 3~40만원
샷으로는 만원 이하~ 4만원
몇 자 설명이 되어있는 메뉴판을 보는 재미도 있고
그저 앉아서 뭐라도 들이키면 좋더군요.
그러나 도수가 세다보니
죽치고 먹자는 맘으로 왔다간
골로 갈 수 있겠다 싶더군요.
소중한 사람과의 시간
애주가들의 행복한 공간
인생술집, 바zac 리뷰였습니다.
그리고 방문에 도움을 주신 "술담화"에 감사드립니다.
*지나친 음주는 간, 위장 등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부적절한 술 문화는 심각한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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