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마시는 이야기꾼 조주객입니다.
별 막걸리가 다 있는 세상,
막걸리는 그렇게 각 지역의 특산물을 담아내는 기능도 하고 있습니다.
"땅콩"이 막걸리에 들어간다면 어떨까?
걸쭉하면서 기름지고 부드러운 맛일까?
느끼하고 좀 불편하지는 않을까?
그래서 마셔봤습니다.
오늘의 술은 "우도땅콩전통주"입니다.
1) 제품명 : 우도땅콩전통주
2) 구매처(구매시기) : 사당 주점(2019년 4월)
3) 가격: 5000 원
4) 용량 : 750ml
5) 알콜도수 : 6도
6) 원료 : 물, 전분당(물엿), 백미(꾹내산), 국, 땅콩분(우도산), 조제종국, 효모, 젖산, 조효소제, 아스파탐, 아세설팜칼륨, 치자황색소, 허브후레바, 볶음콩향
이것 저것 많이도 들어갔습니다. 제주도 우도 땅콩을 주 칼라로 입혔습니다.
7) 제조업체(소재지) : 좋은술 세종(충북 청주)
뜬금 충북 청주?
우도 땅콩 막걸리는 충북 청주의 양조장에서 생산하고 있었습니다.
아마 제주도 보다는 육지쪽 유통을 타켓으로 만들지 않았을까 짐작 해 봅니다.
8) 유통기한(생산일자) : 1년(2019년 3월)
유통기한이 기네요, 생막걸리가 아니고
다양한 첨가물을 넣어 유통기한을 늘렸네
9) 색깔 : 누런
10) 맛
앗! 내 혀!
굉장히 매우 아주 너무 답니다.
너무 달아서 "이게 술이야?"
하는 시점에 땅콩맛과 알오올 신 맛이 약간 납니다.
청량감은 없으나, 그만큼 약간 부드럽긴 합니다.
뭔가 밸런스가 잘 맞는것 같지는 않다고 느껴지고요,
약간 불편함이 입 안 부터 속까지 흘려들어갔습니다.
호기심에 한 번은 마셔봄직 하나,
두번 찾지는 않을 맛이었습니다.
신박함에 의미를 둔다면 마셔볼 수 있겠으나, 술에 의미를 둔다면 비추입니다.
*지나친 음주는 간, 위장 등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부적절한 술 문화는 심각한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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