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마시는 이야기꾼
조주객입니다.
퇴근 후 보쌈에 막걸리 한 잔을 하고 오니 막걸리가 생각납니다.
술이 식기전에 한 글 남기고자 합니다.
오늘의 술은
"복순도가 손막걸리"입니다.
병 라인이 맘에 들어서 나름 잘 보이게 찍어보았습니다.
1)제품명 : 복순도가 손막걸리
범상치 않은 이 막걸리의 이름은 "박복순"사장님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프리미엄 막걸리 군에서는 꽤나 유명한 제품 중 하나!
2)구매처 : 인터넷(2019년 12월)
3)가격 : 3병 32,400원
(1병 10,800원 꼴)
가격으로 보았을 때, 맛이 없으면 화가 날 수도 있는 수준입니다.
4)용량 : 935ml
병 모양도 그렇고 용량도 좀 시중 막걸리와 다릅니다.
5)알콜도수 : 6.5도
6)원료 : 정제수, 쌀, 곡자, 물엿, 설탕, 아스파탐
원료에서는 특이한 점을 딲히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술은 울주군에서 나는 언양 쌀을 사용한다는 점,
항아리에서 전통 방식으로 저온 장기 숙성시킨다는 점에서
분명히 뭔가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7)제조업체 : 복순도가(울산 울주)
8)유통기한 : 병목 표기
복순도가 손막걸리는 생산 후 보관(숙성)기간에 따라 취향껏 즐길 수 있습니다.
1~3일차는 청량감과 단맛이 강하면서 가볍게 넘어가는 신선한 맛.
1~2주 간은 밸런스가 훌륭한 담백한 맛.
2~3주 기간에는 신맛과 알콜맛이 나면서 단맛은 숨죽이는 고독한 맛.
그리고 더 시간이 지나면 막걸리 식초처럼 됩니다.
9)색깔 : 누런색
뭐랄까, 누가 봐도 술 같은 색(?)
참, 이 술은 특이한 점이,
흔들지 않고 45도 눞혀서 열면 자연 탄산이 샴페인처럼 발생하면서
"취이이이이익" 탄산이 올라오며 자연스레 섞입니다.
찍어놓았으면 좋았을 것을, 그저 술 앞에 마시는데 급급하였습니다....
10)맛
요리왕 비룡이라는 만화를 기억하는 분들이라면 아실텐데...
미미!(美:아름다울 미 味:맛 미)
아아아아아아아!! 이맛은!!
마치 신선한 바람이 부는 논을 거닐며 촉촉하게 휘감아 나가는 자연의 생명수...!!
조주객의 하찮은 맛 범례로 이 술을 표현하기가 참으로 부끄럽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언제고 울산에 가서 풍덩 빠져보고 싶은 생각 뿐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제 능력 외라 생략토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늘 그렇듯 제 돈 내고 사먹은 후기입니다.
더 많은 정보, 구매를 고려하신다면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부적절한 술 문화는 심각한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술 > 막걸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막걸리후기]소백산탁주, 기본하다. (2) | 2020.01.27 |
---|---|
[막걸리후기]담은, 행복하게 부드러운 (1) | 2020.01.26 |
[막걸리후기]동네방네 수원화성막걸리, 수원의 스토리를 한잔에 담아 (0) | 2019.07.28 |
[막걸리후기]정고집 옛날 생동동주, 야 맛좋다!(feat. 세련味) (2) | 2019.06.09 |
[막걸리후기]우도땅콩 전통주, 앗! 내 혀! (0) | 2019.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