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에 관한 글-해결(3/3)

살이되는 정보 2018. 3. 1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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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술마시는 이야기꾼 조주객입니다.

삼 회에 걸친 숙취와 관련된 포스팅의마지막 편 입니다.

1편에서 숙취의 개념 및 개괄을,

2편에서는 숙취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을 살펴보았습니다.

본 편에서는 숙취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계속해서 Wikipedia에서 Hangover를 참고하겠습니다..

1. 숙취의 치료

Hangovers are poorly understood from a medical point of view. Health care professionals prefer to study alcohol abuse from a standpoint of treatment and prevention, and there is a view that the hangover provides a useful, natural and intrinsic disincentive to excessive drinking.

숙취는 의학적 관점에서 풀리지 않은 점이 많이 있습니다. 헬스케어 전문가들은 알코올 남용(과음) 대해서 치료와 예방의 관점에서 연구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그리고 숙취는 과음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는 경향이 일반적입니다.

Within the limited amount of serious study on the subject, there is debate about whether a hangover may be prevented or at least mitigated. There is also a vast body of folk medicine and simple quackery. A four-page literature review in the British Medical Journal concludes: "No compelling evidence exists to suggest that any conventional or complementary intervention is effective for preventing or treating alcohol hangover. The most effective way to avoid the symptoms of alcohol induced hangover is to avoid drinking." Most remedies do not significantly reduce overall hangover severity. Some compounds reduce specific symptoms such as vomiting and headache, but are not effective in reducing other common hangover symptoms such as drowsiness and fatigue.

숙취에 관한 제한적인 연구들 사이에서 숙취현상이 예방되거나 최소한 완화될 있는가에 대해서는 논쟁의 여지가 있습니다. 수많은 민간 치료법, 돌팔이 처방도 있습니다. 미국 의학 저널의 4 페이지 짜리 리뷰에서는 어떠한 보완으로도 숙취의 예방이나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증거는 없다. 이 증상을 막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오직 술을 마시지 않는 것 뿐이다라고 하고있습니다. 대부분의 치료법은 숙취의 심각성을 크게 줄여주지는 못합니다. 구토나 두통을 줄여줄 수 있는 약물이 있을 수는 있지만, 어지럼증이나 피로와 같은 일반적인 숙취 증상을 줄이는 것에는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숙취를 해결하는 방법은 오직 술을 마시지 않는 것 뿐이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말은, 이미 알코올이 인체에 들어가게 되면, 이를 인체에 무해하게 받아들이는 데에 외부적인 요인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시중의 수 많은 숙취해소제, 해장국, 꿀물은 다 사기인가 싶을 수 있지만, 아직 결론을 내기는 이릅니다. 계속해서 알아보겠습니다.

2. 도움을 줄 수도 있는 것들

There is no evidence that any treatment for hangovers is very effective.

아래 언급될 항목들이 효과가 있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Rehydration: Drinking water before going to bed or during hangover may relieve dehydration-associated symptoms such as thirst, dizziness, dry mouth, and headache.

수분 보충 : 잠들기 전이나 숙취에 시달리는 동안 물을 마시면 갈증, 현기증, 구갈증 및 두통과 같은 탈수로 인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음주 전, 간, 후에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뇨작용에 따른 탈수증을 예방할 수 있고, 알코올의 배출을 도울 수 있습니다. 술 한 잔에 물 한 모금을 마시는 것은 술자리에서 의미 있는 행동일 수 있습니다.

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such as aspirin or ibuprofen have been proposed as a treatment for the headaches associated with a hangover. There however is no evidence to support a benefit, and there are concerns that taking alcohol and aspirin together may increase the risk of stomach bleeding and liver damage.

아스피린이나 이부프로펜과 같은 비 스테로이드성 항 염증제가 숙취와 관련된 두통의 치료제로 제안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점을 뒷받침하는 증거는 없으며 알코올과 아스피린을 함께 복용하면 위 출혈, 간 손상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음주 후 두통 완화를 위해 위와 같은 약을 복용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두통 해결에는 도움을 줄 수 있으나, 위나 간에 무리를 줄 수 있다고 하니, 굳이 급히 두뇌를 활용해야 할 일이 아니라면 약물 복용을 통한 두통 완화는 좋은 선택은 아니어 보입니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결단은 주로 음주 후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필요악의 선택이 되고있습니다.

Tolfenamic acid, an inhibitor of prostaglandin synthesis, in a 1983 study reduced headache, nausea, vomiting, irritation but had no effect on tiredness in 30 people.

1983년 연구에서 프로스타글란딘 합성 억제제인 Tolfenamic acid는 두통, 메스꺼움, 구토, 짜증을 줄였지만, 피곤함을 줄이는 데에는 아무 영향을 끼치지 못했습니다.

Pyritinol: A 1973 study found that large doses (several hundred times the recommended daily intake) of Pyritinol, a synthetic Vitamin 

B6analog, can help to reduce hangover symptoms. Possible side effects of pyritinol include hepatitis (liver damage) due to cholestasisand acute pancreatitis.

1973년 연구에 따르면 합성 비타민 피리놀을 대량으로(일일 권장량의 수 백배) 섭취하면 숙취 증상을 줄이는데에 도움을 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담즙 정체, 급성 췌장염으로 인한 간 손상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Yeast-based extracts: The difference in the change for discomfort, restlessness, and impatience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but no significant differences on blood chemistry parameters, blood alcohol or acetaldehyde concentrations have been found, and it did not significantly improve general well-being.

효모 추출물 : 불편함, 불안정에 대한 변화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혈중 알콜 또는 아세트 알데히드 농도에 대해서 유의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전반적인 상태를 크게 개선하지는 못했습니다.

3. 민간요법 등

Recommendations for foods, drinks and activities to relieve hangover symptoms abound. The ancient Romans, on the authority of Pliny the Elder, favored raw owl's eggs or fried canary, while the "prairie oyster" restorative, introduced at the 1878 Paris World Exposition, calls for raw egg yolk mixed with Worcestershire sauce, Tabasco sauce, salt and pepper. By 1938, the Ritz-Carlton Hotel provided a hangover remedy in the form of a mixture of Coca-Cola and milk (Coca-Cola itself having been invented, by some accounts, as a hangover remedy). Alcoholic writer Ernest Hemingway relied on tomato juice and beer. Other purported hangover cures include cocktails such as Bloody Mary or Black Velvet (consisting of equal parts champagne and stout). A 1957 survey by an American folklorist found widespread belief in the efficacy of heavy fried foods, tomato juice and sexual activity.

숙취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음식, 음료 및 활동에 관한 권장 사항은 많이 있습니다. 고대 로마인들은 올빼미의 알이나 카나리아 튀김을 즐겼고, 1878년 파리 세계박람회에서 소개된"프레리 굴"은 우스타 소스, 타바코 소스, 소금 친 달걀 노른자와 후추로 요리를 했습니다.  1938년 릿츠칼튼호텔은 코카콜라와 우유를 혼합한 형태로 해소제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알콜중독자 작가인 어네스트 헤밍오ㅞ이는 토마토주스와 맥주를 해소제로 사용했습니다. 다른 치료제로 블러디메리나 블랙벨벳이 숙취해소제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둘 다 술입니다). 1957년 조사에 따르면 고칼로리의 튀김이나 토마토쥬스, 성행위가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는 믿음이 대중 사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명확히 밝혀진 치료법이 없는 만큼 역설적으로 다양한 민간치료법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흥미로운 치료법이 있는지 계속 살펴보겠습니다.

Hair of the dog: The belief is that consumption of further alcohol after the onset of a hangover will relieve symptoms, based upon the theory that the hangover represents a form of alcohol withdrawal and that by satiating the body's need for alcohol the symptoms will be relieved. Social drinkers and alcoholics claim that drinking more alcohol gives relief from hangover symptoms, but research shows that the use of alcohol as a hangover cure seems to predict current or future problem drinking and alcohol use disorder, through negative reinforcement and the development of physical dependence. While the practice is popular in tradition and promoted by many sellers of alcoholic beverages medical opinion holds that the practice merely postpones the symptoms, and courts addiction.Favored choices include Fernet Branca and Bloody Mary.

개털 : 숙취가 시작된 이후에 술을 더 마시면 증상을 완화한다는 믿음이 있는습니다. 음주자나 알코올 중독자들은 술을 마시는 것으로 숙취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으나, 이는 부정적인 효과로 기존의 숙취를 무감각하게 만드는 것의 일종으로써 현재, 또는 미래의 알코올로 인한 장애를 더 심각하게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술 판매업자나 알코올중독자들에 의한 이러한 관습은 단지 현재의 증상을 미래로 미룸으로써 중독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해장술"은 우리나라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은 아닌가봅니다. 술이 덜 깨서 몽롱한 상태에서 술을 마시면 약간 업 된 상태가 되면서 회복이 되는 것 처럼 느껴질 수 있으나, 감각이 마비되는 것이지 실제 신체적으로 부담이 되기는 더합니다. 따라서 "해장술"이라는 말은 "개털"같은 소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Kudzu (Pueraria montana var. lobata): The main ingredient in remedies such as kakkonto. A study concluded, "The chronic usage of Pueraria lobata at times of high ethanol consumption, such as in hangover remedies, may predispose subjects to an increased risk of acetaldehyde-related neoplasm and pathology. ... Pueraria lobata appears to be an inappropriate herb for use in herbal hangover remedies as it is an inhibitor of ALDH2."

칡 : 에탄올을 많이 섭취했을 때 칡을 먹으면 피험자가 아세트알데히드 와 관련된 병리학적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칡은 ALDH2의 억제제이기 때문에 약초로 숙취를 치료하는 것에 부적당한 허브인 것으로 보입니다.

→"칡"은 보통 즙이나 차 형태로 먹는데 숙취 해소에 좋은 것으로 통념적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러나 이 글에서는 칡이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Artichoke: Research shows that artichoke extract does not prevent the signs and symptoms of alcohol-induced hangover.

아티쵸크 : 아티쵸크 추출액이 행오버 증상을 막지는 못한다고 밝혀졌습니다.(일종의 엉겅퀴과 식물이라고 합니다)

Sauna or steam-bath: Medical opinion holds this may be dangerous, as the combination of alcohol and hyperthermia increases the likelihood of dangerous cardiac arrhythmias.

사우나 : 의학적으로 사우나는 위험합니다. 알코올과 고열의 조합은 심부정맥 혈전증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음주 후 사우나, 목욕은 굉장히 위험한 행동입니다. 이 부분은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으로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Oxygen: There have been anecdotal reports from those with easy access to a breathing oxygen supply – medical staff, and military pilots — that oxygen can also reduce the symptoms of hangovers sometimes caused by alcohol consumption. The theory is that the increased oxygen flow resulting from oxygen therapy improves the metabolic rate, and thus increases the speed at which toxins are broken down. However, one source states that (in an aviation context) oxygen has no effect on physical impairment caused by hangover.

산소 : 산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람들(의료진 등)로부터 산소가 알코올 섭취 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따는 일화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이 이론은 산소 요법으로 산소 흐름을 증가시켜 신진대사 속도를 향상, 독소를 분해하는 속도를 빠르게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산소는 숙취로 인한 신체적 손상에 아무 영향을 못끼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 얘기는 비교적 생소해 보입니다. 일리가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건강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위의 다른 방법보다는 시도해 볼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Fructose and glucose: Glucose and fructose significantly inhibit the metabolic changes produced by alcohol intoxication, nevertheless they have no significant effect on hangover severity.

과당과 포도당 : 포도당과 과당은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대사 변화를 유의하게 억제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영향을 끼치지는 않습니다.

Vitamin B6: No effects on alcohol metabolism, peak blood alcohol and glucose concentrations have been found and psychomotor function is not significantly improved when using Vitamin B6 supplements.

비타민 B6 : 영향이 없습니다. 

Caffeinated drinks: No significant correlation between caffeine use and hangover severity has been found.

카페인 음료 : 유의한 영향이 없습니다.

→음주 후 커피 등 카페인 음료를 마시면 카페인의 두통해소 기능 및 각성기능이 도움을 주긴 합니다만 그 외 증상에 큰 영향은 없습니다. 오히려 간에 부담을 줄 수도 있겠습니다.


여기까지 살펴본 바에 의하면 사실상 사후에 숙취를 직접적으로 유의하게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어 보입니다. 비교적 물이 안전하면서도 큰 효과를 보일 수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위의 글에서 "유의하게, 중요하게"라는 표현이 얼만큼 의미를 갖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할 점이 있어 보입니다. 당장 숙취에 시달리는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뭐라도 더 먹고 마셔서 빨리 해결하고 싶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황태국을 먹고, 꿀물을 마시고, 우유도 마시고, 약을 먹고 뭐라도 합니다

이상의 숙취에 관한 글을 짧게 요악하고 마칠까 합니다.

1. 숙취를 막는 방법은 술을 마시지 않거나 적정음주를 함으로써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2. 사후 치료에서는 "건강을 해치지 않는"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3. 그래도 술은 마신다

*지나친 음주는 간, 위장 등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부적절한 음주 문화는 심각한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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